[원장 칼럼] “뼈이식, 임플란트 할때는 꼭 해야 하는건가요?”

한 줄 답

아닙니다. 임플란트를 붙잡아 줄 잇몸뼈가 충분하면 뼈이식 없이 심고, 뼈가 부족할 때만 합니다. 부족한지 아닌지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판단합니다.

핵심 요약
  1. 임플란트를 심는 건 나무를 심는 것과 비슷해서, 뿌리를 내릴 잇몸뼈의 두께와 높이가 충분하면 뼈이식 없이 심습니다.
  2. 치아를 뽑고 오래 두었거나, 심한 잇몸병이 있었거나, 위쪽 어금니처럼 뼈가 얇은 자리는 뼈이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3. 필요한지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정하고, 뼈가 부족한 채로 그대로 심으면 임플란트가 드러나거나 주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J스타일치과 원장 안지환입니다. 임플란트 상담을 하다 보면 “그냥 심으면 안 되나요? 꼭 뼈이식까지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치료 기간이 늘어나는 게 부담되시니까 당연히 궁금하실 거예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든 경우에 뼈이식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임플란트는 나무를 심는 것과 비슷합니다

임플란트를 심는 건 나무를 심는 것과 비슷해요. 나무가 튼튼하게 자라려면 뿌리를 깊게 내릴 수 있는 비옥하고 깊은 토양이 있어야 하잖아요. 임플란트에서는 잇몸뼈, 그러니까 치조골이 그 토양 역할을 합니다. 임플란트라는 나사를 붙잡아 주는 게 바로 이 뼈거든요.

그런데 이 뼈가 얇거나 높이가 낮으면 임플란트를 제대로 붙잡아 주지 못해요. 그러면 시간이 지나면서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토양을 채워 주는 것이 뼈이식입니다.

뼈이식이 필요한 경우

모든 환자분께 뼈이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아래 같은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결과를 위해 권해 드립니다.

  • 치아가 빠진 뒤 오래 방치한 경우 — 치아가 빠진 자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잇몸뼈가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얇아집니다.
  • 심한 치주염(풍치)이 있었던 경우 — 잇몸병 때문에 주변 뼈가 이미 녹아내린 경우입니다.
  • 발치하고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경우 — 치아를 뽑은 자리에 빈 공간이 크면 뼈 이식재를 채워서 뼈의 밀도를 높여야 합니다.
  • 상악동 거상술이 필요한 경우 — 위쪽 어금니 부위에는 상악동이라는 공기 주머니가 있어서 뼈가 매우 얇은 경우가 많습니다.

뼈이식이 필요한지는 어떻게 정하나요?

뼈이식이 필요한지는 한 가지 검사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분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한 뒤에 정합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이식을 진행합니다. 진단할 때는 이런 것들을 함께 봅니다.

  • 3D CT 등 영상 검사 — 눈으로 보이지 않는 뼈의 두께, 밀도, 신경관의 위치를 입체적으로 확인합니다.
  • 뼈의 단단한 정도 확인 — 임플란트를 심으려고 구멍을 만드는 과정(드릴링)에서 뼈가 얼마나 단단한지도 알 수 있습니다.
  • 개별 맞춤 계획 — 환자분의 연령, 전신 건강 상태, 그 부위가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를 함께 보고 이식 여부를 정합니다.

뼈가 부족한데 그냥 심으면 어떻게 되나요?

뼈가 부족한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그대로 심으면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임플란트가 드러납니다 — 잇몸뼈가 임플란트를 다 감싸지 못해서 나사선이 비쳐 보이거나 밖으로 드러날 수 있어요.
  •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 받쳐 주는 기반이 약해서 틈새로 음식물이 끼기 쉽고,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수명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 결국 재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정확한 진단’입니다

뼈이식이 필요한지 아닌지는 의사인 제가 판단합니다. 정확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뼈이식을 권합니다. 뼈가 충분하면 하지 않고, 부족하면 검사 결과를 같이 보면서 왜 이식이 필요한지 말씀드립니다.

개인의 잇몸뼈 두께와 높이, 신경관·상악동의 위치, 잇몸 염증 상태, 전신질환 여부에 따라 뼈이식 필요 여부와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Check

이런 경우라면 한 번 확인해 보세요

  • 치아를 뽑은 지 오래됐는데 임플란트를 하지 않고 두었다
  • 잇몸병(풍치)으로 치아를 잃었거나, 흔들리는 치아가 있다
  • 위쪽 어금니를 잃었다
  • 다른 곳에서 “뼈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임플란트 때문에 고민 중이시라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치과에 오셔서 내 잇몸뼈가 어느 정도인지 먼저 객관적으로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뼈이식을 하면 임플란트까지 얼마나 더 걸리나요?

뼈이식이나 상악동 거상술을 함께 하면 뼈가 자리 잡는 시간이 더 필요해서 몇 개월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와 같은 날 함께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먼저 뼈를 만든 뒤 몇 개월 후에 임플란트를 심는 경우도 있어서, 검사 후 개인별 예상 기간을 말씀드립니다.

위턱과 아래턱 중 어느 쪽이 뼈이식이 더 필요한가요?

위쪽 어금니 부위는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 때문에 뼈 높이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아래턱도 치아를 잃고 오래 지났거나 잇몸병이 있었다면 필요할 수 있어서, 부위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정확한 진단을 거쳐 정합니다.

뼈이식 없이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경우도 있나요?

있습니다. 진단 결과 뼈의 두께와 높이가 충분하면 뼈이식 없이 심습니다. 어느 쪽인지는 검사 결과를 같이 보면서 설명드립니다.

뼈가 부족하다고 하면 임플란트를 못 하는 건가요?

뼈이식으로 보완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뼈 상태와 주변 치아, 전신 건강을 함께 보고, 임플란트보다 브릿지나 틀니 같은 다른 방법이 더 맞는 경우에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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